중고등학교가 개학하고 교복을 받았는데 명찰을 아직 안 달았다면? 자녀는 학교에서 너 왜 명찰 안 달았니?라는 추궁을 받게 됩니다. 얼른 달아야 돼요. 안 그럼 엄마가 명찰을 안 달아서 나만 혼났어란 원망을 듣게 됩니다. 그런데 한두 개도 아니고 여기저기 달면 최소 5군데 이상은 달아야 합니다. 바느질이라고는 고등학교 실과시간에 해본 게 마지막이라면 퍽 난감합니다.
1. 옷 수선 테이프로 명찰달기
다이소 같은데 가면 옷수선테이프를 팝니다. 폭이 1.2센티인 것도 있고 더 넓은 것도 있습니다. 명찰은 그리 두껍지 않으므로 얇은 폭으로 구입합니다. 명찰 뒤에 옷수선테이프를 놓고 명찰 위에 습기있는 수건 등을 덮고 달궈진 다리미로 1분 정도 누릅니다. 해보면 잘 안 붙을 거예요. 잘 안 붙은 부분은 옷수선 테이프를 더 뜯어 명찰 밑에 넣고 다리미로 야무지게 눌러줍니다. 세탁기로 돌리고 나면 소재에 따라 떨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절망하지 말고 다시 옷수선테이프로 붙입니다. 바느질하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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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바느질로 명찰달기
안 떨어지게 바느질로 달고 싶다면 한나절 정도 시간을 비웁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려요. 밖음질 형식으로 꼼꼼하게 하면 정말 오래 걸립니다. 시침질 식으로 대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한 해 지나면 다시 살 확률도 커서 뜯어내기도 힘들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명찰을 달 때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울면서 바느질 한 걸 다시 뜯어야 합니다. 교복은 명찰을 감출 수 있도록 명찰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덮개 아래, 주머니 속에 들어가게 올바른 위치에 달아야 합니다. 바느질을 하다보니 성질이 점점 난다 하시는 분은 그냥 세탁소나 수선집에 갖다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느질하다 화염을 내뿜는다 싶으면 바로 달려가세요.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하루 이틀 걸리니 당장 갖다 주세요.
3. 교복 명찰 구입
교복은 공동구매 신청하여 한꺼번에 받게 되면 명찰도 같이 줍니다. 개별적으로 구입하거나 물려받거나 하는 경우, 명찰을 추가로 구입해야 하는 경우, 전학 간 경우 등은 교복 명찰을 따로 구입해야 합니다. 당장 교복 공동구매 업체에 가면 전교생 명단으로 다 명찰을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으므로 바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없다면 주문을 해서 받아야 합니다. 학교에서 따로 명찰만 주문하는 기간이 있는 학교도 있으므로 학교로 확인합니다.
정리하며
- 교복명찰 달다가 눈물이 나면 옷수선테이프를 활용해 봅니다.
- 그것도 힘들다면 재빨리 세탁소나 수선집에 맡겨 돈으로 정신건강을 챙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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