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습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름의 끈적끈적함은 상상초월인데요. 이번 해는 최장의 장마가 될지 모른다는 보도가 잇 다르고 있습니다. 이 습기를 극복하려면 에어컨만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추울까 봐 걱정되는 영유아나 빨래건조에는 에어컨으로 역부족입니다. 이런 경우 때문에 제습기를 고민하고 계실 텐데요. 제습기를 고를때 어느 기준으로 고르면 되는지 아래글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위닉스 VS 엘지
이 두 제조사로 고민을 했습니다. 위닉스 제습기를 다른 집에서 가장 많이 봐서 나도 위닉스 사면 되겠구나 하고 있었는데 최근 엘지를 권하는 후기를 많이 보게 되었습니다. 두 회사의 장단점은 이렇습니다. 위닉스는 엘지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 그리고 물통이 크다.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그런데 엘지는 소음이 적다. 대부분 인버터 방식이므로 오래 켜두면 에너지 효율면에서 낫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 물통이 적다.
공기청정기능 필요?
이건 각 집안 사정에 따라 다를텐데요. 저희는 공기청정기가 따로 있는데다 에어컨도 공기청정기능을 가동하기때문에 따로 이 기능을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집과 달리 공기청정기가 필요한 경우라면 어짜피 외부공기를 빨아들여 내보내는거 더러운 공기를 빨아들이고 깨끗한 공기를 내뿜토록 필터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인버터 방식 필요한가?
제습기는 실외기와 실내기가 합쳐진 에어컨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므로 안에 구조가 에어컨과 비슷합니다. 요즘 에어컨 인버터 방식 아닌 것이 없을 정도로 일반적입니다. 전력소모가 현저히 낮고 모터 노후화도 현저히 느립니다. 가격 압박이 없다면 인버터 방식이 여러모로 유리합니다.
내부건조 & UV살균 필요한가?
내부건조 기능이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 에어컨 내부 청소를 해보니 안에 물이 맺힌 것을 안 말리면 그게 다 곰팡이가 되더라고요. 곰팡이는 포자인데 공중에 날아다닌다고 생각하니 끔찍했습니다. 게다가 그 곰팡이를 실제 눈으로 본 적이 있어서 걱정이 되는 데다 제습기 역시 팬으로 바람이 많이 나오므로 호흡기도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기능이 있는 것으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물통크기 중요한가?
엘지 제습기는 위닉스에 비해 물통이 작은데 엘지 제품 중에서도 작은 것은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물통 비우는 것을 너무 귀찮아하고 자다가 물넘침방지로 멈추면 습해져서 싫었고요. 연속배수로 호수를 꽂으면 걸리적거리고 방문을 닫을 수 없어서 싫었습니다.
소음 중요한가?
저희 집은 방에 두고 자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빨래말리는 용도로 산다거나 곰팡이 방지 목적으로 구입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저는 잠귀가 밝은 편이라 지속적인 소음은 참 싫어합니다. 제가 사보지는 않았지만 소음은 확실히 엘지가 적다란 상품평을 많이 보았더니 엘지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엘지 제습기 인기모델 비교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엘지 모델 중에서 골라보았는데요. 엘지 제습기의 인기모델 4가지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큰 차이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습면적 크고 작음, 제습 효율 높고 낮음
- 소비전력차이
- UV살균 여부, 내부건조 기능 여부
- 물통크기 차이
물론 위 기능이 다 있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비싸지니까 문제입니다. 내부건조 기능이 있으면 가격이 너부 비싸서 부담스러웠습니다. 이렇게 되면 위닉스 싼 제습기 거의 두 대 값이 됩니다. 내부건조기능이 있는 물통 5리터짜리는 가격이 70만 원이 넘습니다. 이건 제가 사려고 한 가격이 아닙니다. 내부건조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산의 범위를 벗어나므로 UV살균기능만 있고 물통이 큰 것을 사기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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