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입한 레드와인입니다. 주변인들이 가성비 와인이라면서 맛도 너무 좋다고 강추하는 바람에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2만원 후반대에서 3만원 초반대로 보입니다. (가성비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와인 이름 Sideral 발음은 시데랄, 프랑스어로 "별의" (of star)라는 뜻입니다. 영어 발음은 "사이데리알" 이라고 하네요. 본 와인은 칠레산입니다. San Pedro라는 와이너리 제품입니다.
이름처럼 별이라는 의미를 담아서 그런지 여기저기 별자리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멋있네요
이제 오픈합니다.
코르크에도 제품의 이름과 함께 별자리 그림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제 어떤 포도로 만들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시라즈, 카베르네쇼비뇽 등 여러가지 포도를 섞어서 만든 와인이네요. 블렌딩된 와인은 어떨때는 맛이 이상하지만, 잘 섞은 와인은 오히려 블렌딩이 더 맛나더라구요
맛을 보니 처음 마실 때 맛은 엄청 부드럽네요. 정말 부드럽게 사악~ 넘어갑니다. 또한 떫은 느낌이 하나도 없는것 처럼 느껴집니다.
조금 새콤한 맛도 있네요
단맛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마구마구 달달한 와인은 아닌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도수는 14.5도라 그런지... 살짝 알코올의 향이 어우러져 있는 와인. 술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고기랑 먹으면 느끼함을 잡아주면서 어울릴 듯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에서 평가한 내용입니다. 이제 안주로 셋팅한 치즈를 조금 먹은 후에 다시 평가해보겠습니다. 지금 치즈를 살짝 먹고 와인을 다시 먹었습니다. 치즈하고도 잘 어울리네요 Good!
또한 향은 풍부하게 나와서 세다는 생각도 듭니다. 엄청 더운 지방 포도처럼 약간 탄 포도 맛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건포도 맛 단맛은 처음엔 별로 없는 거 같아요. 첫 한모금은 완전 벨벳 같이 부드럽고 부들부들한 느낌입니다. 너무 좋네요!
까베르네쇼비뇽에서 나는 젖은 낙엽 냄새나 피맛같은 맛이 잘 나지 않는 와인입니다. 그렇다고 피노누아처럼 상큼하고 깔끔한 맛도 아니네요. 와인은 다양한 맛과 느낌을 주어서 늘 재미 있네요.
아래는 여러분에게 강한 편견을 심어줄 비비노(Vivino)앱의 의 평점 점수입니닷!
와인랭킹이 Top 1~2% 수준입니다. 너무 상단에 위치한 와인입니다. 암튼 부드러운 목넘김은 최고입니다.
아아...추천할까요 말까요? 와인은 그날 컨디션, 입맛에더 영향을 받는 것 같고 사람별로 취향도 달라서 모라하기는 그렇지만... 저는 당연히 추천에 한표를 던지겠습니다. 다음에 다시 사서 마셔야 할 와인 목록에 넣도록 하겠습니다.
비비노에서도 4.1점, 평가자는 무려 4천5백명이 넘으니... 상당히 인정 받는 와인인 듯 합니다.
남은 와인 더 마시러 갑니다.
댓글